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에어조던' 농구화, 29억원에 낙찰...최고가 경신

주서영 기자 2023-04-12 09:25:46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마이클 조던이 착용했던 농구화가 220만달러(한화 약 29억원)에 낙찰됐다. 소더비 경매에 거래됐던 운동화 가격 최고가를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마이클 조던이 지난 1998년 NBA 파이널에서 착용한 나이키 사의 '에어조던 XIII' 모델 한 켤레가 소더비 경매에서 운동화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 낙찰가격은 180만 달러(약 23억8000만원)다.

마이클 조던이 착용했던 농구화 '에어조던 XIII'. 220만 달러에 낙찰돼 소더비 경매 사상 최고가 운동화가 됐다. / 사진=SOTHEBY'S 

이 농구화는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 2차전 후반에서 착용한 뒤 서명을 하고 볼 보이에게 준 선물로 유명하다. 농구화를 받은 볼 보이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농구 황제로 전세계 많은 팬들이 있는 마이클 조던과 관련한 상품은 역대 경매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 2021년 소더비 경매에선 조던이 NBA에 데뷔한 1984년에 착용한 나이키 농구화 한 켤레가 147만2000달러(약 19억4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또한 2022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가 역대 스포츠 경기에서 실제 착용한 수집품 가운데 최고가인 1010만 달러(약 133억 원)에 낙찰됐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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