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올해 집단민원, 전년 대비 절반 감소

하윤수 교육감 “민원서비스 직원들 안전 근무환경 선행돼야”
고정욱 기자 2023-03-25 01:25:33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부산시교육청의 올해 집단민원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윤수 부산시교육이 직원들과 적극 만나 소통한 것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부산시교육청은 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민원사무(법정민원) 신청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감 만난 데이(Day)!’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왼쪽 네 번째). [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총 민원처리 건수(교육청 처리 62종·18만7천778건) ▲온라인 민원(정부24·전자민원창구) ▲오프라인 민원(무인민원·방문·전화·우편·팩스) ▲주요 민원 키워드 등을 분석했다.

이번 분석에서 부산교육청은 전년도에 처리한 21만9천740건 대비 14.5% 줄어든 18만7천778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국민신문고 집단민원이 4천571건, 49.6% 감소했다.

민원 감소의 배경에는 ‘교육감 만난 데이(Day)!’를 통해 종합민원실 직원들과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직접 만나 소통해 근무환경 개선이 이뤄진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방문 민원인의 고성 등 특이민원 발생 시 응대 어려움 ▲장시간 통화, 폭언, 반복 전화 등 악성민원 대응의 어려움 등 근무환경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하 교육감은 ▲비상벨, 웨어러블 카메라 설치 등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모든 조치 실시 ▲장시간 통화, 반복 전화 등으로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민원 담당 직원들을 위한 충분한 휴게시간 보장 ▲분기별 힐링 프로그램 연수 확대 등 종합민원실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즉시 개선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적극적인 민원 대응을 위해서는 먼저 우리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이 선행돼야 한다”며 “직원을 보호하고 다변화하고 있는 민원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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