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14년 만에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
2022-12-1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6794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상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121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이는 단일 선사, 단일 조선사간 발주 척수 기준 전세계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21년 이후에만 11척의 LNG운반선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지난해 10월에는 작고한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대우조선해양에 특별 기부금 200만달러(26억 2100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38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했다”며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 및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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