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미래 모빌리티 융합기술 혁신센터, 미국 어번대와 교류협의회

미래 모빌리티 분야 인력 양성·교류 협력
대학원생·교수 교환, 공동연구 추진 약속
주성남 기자 2023-03-14 14:27:31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미국 어번대학교(Auburn University)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인력 양성과 교류 등을 위한 교류협의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하대와 어번대의 교류협의회에 참여한 양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이번 교류협의회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김주형 산학협력단장 겸 미래 모빌리티 융합기술 혁신센터장 등 인하대 관계자와 앤드류 길레스피 어번대 국제처장 등 어번대학교 관계자가 참여했다.

인하대 미래 모빌리티 융합기술 혁신센터와 어번대는 교류협의회를 통해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생·교수 교환 ▲교환학생 프로그램 협의 ▲모빌리티 분야 교류 ▲공동연구 추진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교류협의회와 함께 열린 기술 세미나에선 제프쉘링 어번대 교수가 ‘극한 조건의 전지·전자부품 신뢰성 평가(모빌리티 분야)’를 주제로 발표했다. 제프쉘링 교수는 극한 조건에서의 전자 시스템 제조, 구성요성 신뢰성 평가, 무연 합금, 커넥터 신뢰성 등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요 실험에 대해 설명했다.

인하대 미래 모빌리티 융합기술 혁신센터는 전기수소 자동차·차세대 항공·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업 지원 종합 플랫폼이다.

인하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대학혁신기반센터(UIC)로 선정돼 미래 모빌리티 융합기술 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앨라배마주의 어번대와 인접한 조지아주에선 현대·기아자동차 제조공장과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만도 등의 계열사 및 60여개의 자동차 부품 1차 협력업체가 있어 매년 약 1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전기차(EV) 전용 생산 거점도 만들어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이 지역에 자리 잡으면서 어번대는 한국 기업과 현지 노동자들의 원활한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부서를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정부 지원의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다.

차세대 유망 산업인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많아지면서 어번대 NSF 모빌리티 센터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있는 우리나라의 미래 모빌리티 센터와의 교류를 모색했다.

미래 모빌리티 융합기술 혁신센터를 운영하는 인하대도 우수한 연구역량을 가진 해외 대학과의 교류·협력을 추진하면서 이번 교류협의회가 열리게 됐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춘 어번대학교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교류협의회를 계기로 어번대학교와 차세대 유망산업인 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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