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인스타'...페이스북 국내 월 이용자 1천만명 아래로 급감
2023-03-09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유튜브에 빼앗긴 줄 알았던 온라인 정보 플랫폼의 이용 순위에 네이버가 1위를 차지했다는 설문 조사가 나왔다. 다만 정보 검색을 위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활용 사례는 여전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의 '소셜미디어·검색포털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지난달 설문에서 '최근 일주일 내 정보 탐색 시 이용한 플랫폼'에 대해 응답자 91.3%는 네이버, 85.2%는 유튜브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카카오톡(80.6%)이 차지했으며, 구글(66.1%), 인스타그램(56.7%), 카카오 '다음'(36.8%), 네이버 밴드(25.1%), 페이스북(22.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13일 전국 15∼5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중 인스타그램은 3.3%포인트, 유튜브는 2.4%포인트 올라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반면 페이스북은 3.5%포인트, 다음은 2.9%포인트 내려 하락세를 그렸다.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최근 월 이용자수가 줄어드는 등 뚜렷한 하락세가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구체적인 이용률을 살펴보면, 네이버는 특히 식당·카페 등 지역·공간 정보를 찾을 때 이용률이 86.1%로, 유튜브(38.8%), 인스타그램(35%) 등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상품·브랜드 후기 관련 정보를 찾을 때도 비슷한 이용률을 보였다.
취미·여가 관련 정보 탐색 시 이용률은 네이버(77.4%)와 2위 유튜브(56.2%)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정보를 찾을 때 남성은 구글·네이버 밴드·페이스북을, 여성은 카카오톡·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40·50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특히 다음·네이버 밴드·카카오스토리를, 10·20대는 유튜브와 트위터를 많이 이용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