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글로벌 KAI 2050’ 선포…“세계 7위로 퀀텀점프 목표”
2023-01-12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산 수출 확대와 코로나 회복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KAI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7869억원으로 8.8% 늘었다. 수주도 8조 7444억원으로 20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 375억원으로 388% 증가해 흑자전환 했다.
KAI는 “KF-21 개발, 수리온 4차 및 상륙기동헬기 양산과 납품 등 국내 사업과 코로나로 위축됐던 기체부품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며 “영업이익은 수리온 양산과 이익률이 양호한 기체부품 사업의 물량 증가와 평균 환율과 단가 상승 등이 이익률 개선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주잔고는 24조 6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치다. 수주는 1조 4726억원을 달성한 국내사업 외에 폴란드 수출 및 기체 부품 사업 수주 등 해외 수주가 중심이 됐다.
KAI는 올해 매출 3조 8253억원, 수주 4조 476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3% 성장한 수치다.
KAI는 KF-21 개발뿐 아니라 지난해에 계약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체계개발 등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해 수출한 폴란드 FA-50 48대 중 12대가 올해 납품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는 국산 완제기 수출과 민수 물량 회복에 따라 설정했다”며 “오는 205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한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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