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 대표 불출마 선언..."아무 의미 없다 "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 힘 의원이 오는 3월 8일 개최되는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31일 유 전 의원은 본인의 SNS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며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윤심팔이 경쟁이 됐다”고 비판하며 출마 여부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당초 유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 지도부가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규칙을 ‘당원투표 100%’로 뽑도록 규칙을 바꾸면서 불편함을 드러냈었다. 

또한 최근 유 전 의원을 향한 ‘친윤’ 의원들의 견제도 이어지자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여진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