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값 하락에도…'이·평·안' 비교적 선방

최형호 기자 2023-01-30 10:34:09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평안(이천·평택·안성)' 지역은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금리 상승세와 경기 침체가 맞물린 시장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여유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매매가 지수는 94.5였다. 전년 말 지수는 99.8로, 계산식 '(비교지수·기준지수)-1'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경기도 아파트매매가의 하락률은 약 5.3% 수준으로 집계됐다.
화양지구 위치도. /사진=평택시

KB부동산 통계에서 집계되는 경기도 내 26개 시 중 매매가가 떨어진 지역은 23곳(88.5%)에 달했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화성시(-10.6%)였으며, 이어 ▲광명시(-9.8%) ▲군포시(-8.5%) ▲수원시(-8.5%) ▲오산시(-8%) ▲의왕시(-7.5%) ▲양주시(-7.4%) ▲의정부시(-7.2%) ▲과천시(-7.2%) ▲김포시(-6.8%) 등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이평안' 지역은 비교적 매매가 선방을 했다. ▲이천시는 10.2% ▲안성시는 2.3% ▲평택시는 0.3%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봐도 이천시는 경기도 내 집계 대상 시 중 유일하게 올랐고, 안성시와 평택시는 경기도 내 하락률이 적었던 시 2, 3위였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상승장일 때, 이평안 지역은 경기도 내 저평가 지역으로 꼽히며 가격 상승세를 선도하는 지역들이었다"며 "이들 지역에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나 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호재가 있거나, 서울 접근성도 점점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등 미래가치 기대감이 큰 곳으로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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