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근교서 총기 난사 10여명 사망…아시아계 용의자 극단 선택 추정

LAT, 용의자 추정 몬터레이 파크 인근서 발견 보도
신종모 기자 2023-01-23 11:08:42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아시아계 남성 용의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용의자가 이날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LA 카운티 몬터레이 파크의 음력설 행사장에 배치된 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음력설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몬터레이 파크는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이민자 집단이 정착해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아시아계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다.

용의자가 숨진 장소인 토런스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몬터레이 파크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곳이다.

LAT는 “수사 당국이 증오 범죄 또는 가정불화 문제 가능성 등 총격 동기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용의자가 사고 당일 개최한 행사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격분해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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