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종이 전단 운영 전면 중단…친환경 경영 앞장선다
2023-01-10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정부가 지난 3일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해 설 명절에 물가 안정 일환으로 대형마트에 할인혜택을 늘려 물가를 낮추라고 주문한 가운데, 설 명절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 국내 주요 대형마트가 할인을 대폭 늘려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의 키워드는 '가성비'다. 지난해 설에는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주효했다면 이번 설에는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보다 저렴한 가성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할인 폭을 최대 50% 키우고 가성비 제품을 늘린 것이다.
아울러 올해는 물가는 올랐지만 코로나 이후 첫 대면 설날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의 실소속형 제품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선물세트 사전예약 역시 지난해 설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1일부터 1월9일까지 40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누계 매출은 작년 설 대비 14.1%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선물 트렌드에서 두드러졌던 가성비.프리미엄 제품 양극화 현상이 올해는 완화됐고 너무 저렴하거나 부담되지 않은 적정한 가격대의 실속 선물세트가 부상하면서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보다 45.1%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인 1월 12일부터 22일까지 실속, 실속형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앞세운다는 방침이다.
과일 혼합세트는 행사카드로 결제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축산 선물세트는 7개 인기 상품에 대한 할인율을 지난 설 대비 5~10%P 늘리며 기존보다 가격을 낮췄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사전 비축을 통해 이번에 가격 동결을 선언한 굴비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행사카드로 결제시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와인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와인장터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린 인기 와인 10여종을 장터 가격으로 다시 한번 판매하기로 했다.
SSG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본매장을 운영하며 이마트와 동일한 할인해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설 선물세트 키워드는 실속, 실용"이라며, "이마트는 본판매 기간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 선물세트를 운영하는 등 생활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12일 부터 22일까지 물가안정을 일환으로 설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상품 구색을 10% 이상 확대했던 롯데마트는 이번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 설 대비 25% 신장했으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은 같은 기간 10% 성장했다.
아울러 혼자서 설을 보내는 혼설족을 위해 안주 선물세트인 ‘김’과 ‘육포’ 세트를 확대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이번 설 사전예약 기간동안 김 선물세트가 전년 설 대비 25%, 육포 선물세트가 15% 매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다양하게 선물세트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는 설 당일까지 이어지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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