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한·면세한도·대형마트 의무휴업...유통업계 올해 달라지는 것은?
2023-01-02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고물가를 대비해 16대 성수품을 최대규모인 20.8만t(평시 대비 1.4배)을 공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도 역대 최대인 300억원을 투입하고 유통업체 자체할인을 결합해 성수품을 최대 20~60% 할인지원한다.
4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고물가 대응으로 정부비축·계약재배물량을 대거 방출해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20.8t(평시 대비 1.4배) 공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에 최대규모(300억원)를 투입하고 유통업체 자체할인으로 16대 성수품을 최대 20~60% 할인지원한다.
이같은 조치는 농축수산물 동절기 공급감소 등 계절적 상승요인(과거 10년 평균 1월 농축수산물 전월비 +2.1%)이 잠재된데 따른 것이다. 또 최근 어황 부진으로 고등어 등 일부 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배추·무 한파, 가축전염병으로 계란·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배추·무는 한파로 수급불안이 우려될 경우 성수품 공급물량 외 비축분(배추 1만t, 무 5000t)을 추가 공급한다. 돼지고기는 농협 계통출하물량을 평시대비 22%확대하고 할당관세(1만t)를 연장 시행한다. 닭고기는 설 전 3주간 공급물량을 1만5000톤 확대하고 할당관세(3만t)를 연장 시행한다. 계란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비해 신선란 비축분 방출과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개 시범수입 등에 나선다.
수산물의 경우 가격 안정을 위해 명태와 오징어 등 정부 비축물량 7065t을 방출하고 최근 가격이 오른 고등어는 할당관세 잔여물량 1만t을 설 직전 3주간 집중 도입한다.
성수품 등 농축수산물은 지난 2일부터 300억원 규모 할인에 돌입했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20~30%) 한도를 1인당 기존 할인행사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하고, 전통시장은 최대 4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유통업체 자체적으로 10~40% 할인도 병행한다.
할인행사별 1인당 1만원(전통시장 2~4만원) → 1인당 2만원(전통시장 3~4만원)으로 확대한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 구매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1인당 2만원 한도)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생산자단체, 우체국·공영홈쇼핑 등 10~40% 할인행사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때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한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 할인지원 가맹 전통시장을 자난해 추석 대비 40개 가량 늘리고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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