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탁구단, 10대 기대주 오준성 선수 영입

이성민 기자 2022-11-30 18:02:37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오상은 남자팀 감독 아들인 오준성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준성 선수(왼쪽)와 오상은 감독(오른쪽)

오준성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아들이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종합 선수권 대회에서 실업 선수들을 이겼고 중학생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대표 최종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 고등학생 최초로 개인 단식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오준성 선수는 “탁구에 집중하고자 학업을 중단하고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에 입단한 만큼 성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주변에서 응원해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 국내 첫 탁구계 부자(父子)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도 얻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택수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총감독은 “소속 선수의 2024년, 2028년, 2032년 올림픽 금메달 획득 목표 달성에 오준성 선수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감독은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이라는 훌륭한 팀에 본인 실력을 인정받아 입단했다는 것은 부모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다”며 “오준성 선수가 부담도 많이 되겠지만 부모이기 전에 감독으로서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