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가뭄 대응 농업용수 확보 '구슬땀'

한민식 기자 2022-11-30 16:38:12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김재식 지사장. 사진=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재식)는 밭·월동작물 용수부족 현상으로 농민과 지자체의 용수공급 요청이 확산됨에 따라 인근 영산강 사업단 운영 양수장 4개소와 공사관할 저수지 37개소를 통해 밭작물 용수공급을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가뭄으로 인해 관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50.1%로 평년대비 78.9%까지 내려간 상태이며 특히 완도군과 해남군 지역은 가뭄으로 강우량이 평년대비 50% 수준에 불과해 농업용수 공급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올해 완도군과 해남군 물부족 농경지 330ha의 용수공급을 위해 간이양수장 8개소를 긴급 설치해 농업용수를 공급했으며 가뭄 대책 사업 추진으로 해남군 송지지구 해원저수지 양수저류를 위해 군곡저수지에 사업비 4억4800만원을 투입해 간이양수장과 송수관로를 설치했다.

또한 내년 영농대비 가뭄대책 추진을 위해 해당 지자체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 해남군으로부터 지원사업비 6억5000만원을 교부받기로 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완도군에 지원사업비 5억을 요청했으며 전라남도에 해남·완도 3억5000만원을 요청했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가뭄 극복을 위한 선제적 용수확보사업을 추진해 간이양수장 추가설치를 통한 저수지 물채우기, 하천하상 굴착, 취입보 퇴수 확보, 수계연결사업·송수관로 설치사업으로 적재적소에 용수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재식 지사장은“ 해남·완도지역 강우 상황에 따라 내년 본답급수가 어려워질 경우 농업용수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농가에서는 강우시 논물가두기 등 농업용수 확보와 용수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뭄극복을 위해 유관기간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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