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남 고흥만 수상태양광발전소에 친환경 케이블 공급
2022-03-08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S전선은 영국 북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에 약 240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다.
LS전선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수주를 확보했다. 유럽은 물론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 아시아 등에서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레아스 해상풍력단지는 스웨덴 국영전력회사인 바텐폴(Vattenfall)이 영국 노퍽(Norfolk)주 근해에 구축해 오는 2026년 준공되면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3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LS전선은 32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한다. 회사 측은 특히 절연 소재로 가교폴리에틸렌(XLPE)을 사용한 HVDC 케이블의 첫 공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XLPE 케이블은 포설 및 접속 작업이 편리하고 유지·보수도 간편하다”며 “유럽, 북미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주류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나 소수 업체만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은 오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60%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대대적인 공급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 북해는 수심이 얕아 비용이 저렴한 고정식 풍력발전단지 구축이 가능하고 안정된 풍향, 적절한 풍속 등 양질의 풍질을 갖춰 글로벌 에너지업체들의 사업이 활발하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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