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업계 최초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 획득

철강 부산물 ‘밀스케일’ 표지 인증
신종모 기자 2022-08-11 16:22:41
동국제강이 획득한 환경부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 마크.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획득한 환경부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 마크. /사진=동국제강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동국제강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철강 압연 부산물인 ‘밀스케일(Mill Scale)’의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밀스케일은 철강 제품 압연 또는 열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두꺼운 산화층으로 제철, 제강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동국제강은 포항공장 밀스케일을 지난해 폐기물이 아닌 순환제품으로 개발해 인증 받았다. 이어 최근 무해성, 재활용성 등을 추가 심사 받아 품질표지 인증까지 획득했다. 밀 스케일의 순환자원 표지인증을 취득한 경우는 동국제강 포항공장이 유일하다.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순환자원에 대한 심사를 받아 순환자원 표지 로고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도로용 철강 슬래그 골재, 올해 4월에는 슬래그 재활용 복토용 골재, 슬래브 재활용 성토용 골재 등의 용도로 제강 부산물인 슬래그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폐기물 저감과 자원 순환의 일환으로 철강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순환자원 제품으로 전환하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품질표지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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