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미니굴착기 시장 공략 나선다

롯데렌탈과 미니굴착기 60대 계약…렌탈 시장 공급 판매처 다변화
신종모 기자 2022-03-31 16:12:37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출시한 신형 미니굴착기 DX35Z-7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출시한 신형 미니굴착기 DX35Z-7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현대제뉴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사용처 다변화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중량 6톤 이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롯데렌탈과 1.7톤급(DX17Z-5) 40대, 3톤급(DX30Z-7) 10대, 3.5톤급(DX35Z-7) 10대 등 총 60대의 미니굴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가 렌탈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판매처 다변화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기존 자동차, 가전기기, 지게차 등에 이어 굴착기 렌탈사업 진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공급하는 1.7톤급 미니굴착기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수요가 가장 높은 사이즈다. 경쟁제품 대비 굴착력과 선회 속도, 작업 반경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장비 폭이 950mm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크롤러(벨트로 묶여진 차 바퀴) 폭을 최대 1360mm까지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하부가 고정돼 작업 시 밸런스 유지에도 용이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7년 미니굴착기 시장에 첫 제품을 선보인 이후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충과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점차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두 달(1~2월)간 미니굴착기 200여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351대)의 절반을 넘겼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고출력 국산 엔진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에어컨 장착 등 편의성을 높인 신형 미니굴착기 2종(DX30Z-7, DX35Z-7)을 선보였다. 엔진과 유압부품 등 핵심 부품도 3년 6000시간 특별 보증 서비스를 실시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미니굴착기 판매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A/S)로 글로벌 업체가 강점을 보이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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