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변인 "한국은행 총재 추천한 적 없어"

"말씀 드릴 단계 있지 않아"
정우성 기자 2022-03-23 09:26:41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한국은행 총재 인선과 관련된 보도와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 또 다시 밝혔다.

23일 김은혜 인수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특정인을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추천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일일 브리핑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 기자의 질문에 답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후임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권이 있으나 윤 당선인과 논의를 거쳐 임명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 대변인은 "말씀 드릴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면서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최근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국장을 한은 총재로 임명하는데 문 대통령과 당선인의 공감대를 이뤘다는 보도가 나왔다.

1960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이 국장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 하버드 경제학 박사를 거쳐 미국 로체스터대 경제학과 조교수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당시 인수위 경제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했고 2008~2009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4년 IMF로 옮겼다.

KB증권은 이 국장 임명 이후를 전망한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이 국장의 과거 인터뷰를 살펴보면 통화정책 보다는 구조조정이나 재정정책 관련된 내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오후에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오후에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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