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허가 신청
2022-05-31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에 '보툴리눔 톡신 기술유출'을 둘러싼 분쟁이 종결됐다.
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는 지난 2017년 1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등을 상대로 고소한 산업기술유출방지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사건에 대해 지난 4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조사결과, 메디톡스 고유의 보툴리눔 균주나 제조공정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 측은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관련 직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메디톡스 고유의 보툴리눔 균주나 제조공정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애초에 영업비밀 침해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균주와 기술로 개발했음이 명백하다"며 "검찰이 4년여에 걸친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면서 마침내 진실이 밝혀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이번 판결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오류를 정면으로 뒤집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메디톡스의 주장은 모두 허위임이 밝혀졌고, 이제는 경쟁사에 대한 음해와 불법행위를 일삼던 메디톡스에게 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12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자체 제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임상 데이터를 제출하고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을 했다. 올해 내 중국 허가 취득과 3년 내 중국시장 1위 목표로 약 2조 규모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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