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평화연합, ‘세계가족기구’ 설립 제안 세미나 개최

박지성 기자 2021-12-10 16:32:08
천주평화연합 서울·인천지구와 세계가족기구추진위원회는 ‘가족의 변화와 가족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 하고있다. /사진=천주평화연합
천주평화연합 서울·인천지구와 세계가족기구추진위원회는 ‘가족의 변화와 가족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 하고있다. /사진=천주평화연합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천주평화연합(UPF)은 '가족의 변화와 가족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천주평화연합 서울·인천지구와 세계가족기구추진위원회는 서울 마포 도원빌딩에서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되살려 전 인류가 함께 호흡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기치 아래 ‘세계가족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규성 서계평화학술인연합 한국 부회장이 좌장을 맡으며 도현섭, 정시구 선학UP대학원대학교 교수가 ’가족정책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주진태 UPF공동회장, 김호성 전 서울교대 총장,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 급격한 사회변화로 전통적인 가족 정체성이 사라져 가족 붕괴 현상까지 나타나는 현실 속 가족의 가치를 재정립해 행복한 가정과 행복한 사회,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위해 ‘세계가족기구’ 설립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주진태 UPF 공동회장은 “가족공동체의 가치가 무너지면 사회, 나아가 인류는 미래에 희망을 걸 수 없다”면서 “더 늦기 전에 개인과 사회, 국가를 넘어 전 세계인이 가족의 가치를 회복하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인이 지혜를 모아 위기에 처한 가족공동체를 회복해 가족의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해서 ‘세계가족기구’ 설립이 절실하다”면서 “이러한 국제기구는 종교와 사상, 인종과 국가의 장벽을 넘어 전 인류가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국제적 논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세계가족기구’를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성 전 서울교대 총장은 “우리사회가 도전받고 있는 가족문제는 전통적 가족의 정체성이 희미해져 가는 사회현상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이번 세미나는 가족문제 해결과 미래지향적인 사회를 조성해보자는 취지에서 논의하고 있는 ‘세계가족기구” 설립에 큰 틀의 프레임이 제기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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