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69.5억달러, 18개월 연속흑자
2021-12-07
[스마트에프엔=김동용 기자] 지난 9월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 달러를 넘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 1,000만 달러(11조 5,27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째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흑자규모는 2018년 9월 (112억 4,000만 달러)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경상수지는 43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20억 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87억 달러)보다 33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22억 6,000만 달러) 보다 2억 2,000만 달러 줄어든 20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억 4,000만 달러) 보다 9억 3,000만 달러 줄어든 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89억 1,000만달러로 늘었다.
직접 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 6,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2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0억 2,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5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9월 통관기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6% 증가한 480억 4,000만 달러를 기록(선박 제외시 8.1% 증가)했다. '반도체'·'화공품'·'승용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1.6% 증가한 393억 4,000만 달러를 기록(에너지류 제외시 10.2% 증가)했다. '자본재'·'소비재' 수입은 각각 17.6%, 9.3% 증가한 반면 '원자재' 수입은 12.4% 감소했다.
김동용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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