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전남도 공동협력선언 발표

한민식 기자 2023-06-07 16:11:15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7일 전라남도청에서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함께 전남도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전라남도 공동협력 선언문’을 발표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병운 순천대 총장(오른쪽부터)이 7일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공동협력선언'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목포대

이날 양 대학 총장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논의에는 ‘전남에 국립대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전남 도민의 의료여건 개선과 당면한 지역소멸 위기 타개를 위해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이 설립되는 날까지 전라남도와 함께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전남은 22개 시군의 82%가 소멸위험 지역에 속할 정도로 인구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으로 열악한 의료환경은 지역소멸을 가속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뿐 아니라 △은퇴자도 고향을 등지고 의료환경이 좋은 도시로 향하고 △의대를 지망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은 자신들이 성장한 지역에서 의대를 다닐 수 없어 이사를 결심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환자와 그 가족들은 수술과 간병을 위해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송 총장은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민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전남 180만 도민의 오랜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의대 유치에 필요한 모든 방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남도, 순천대와 더불어 목포대학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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