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K-안마의자’, 세계 시장 진출..."한국의 뛰어난 기술력 전파"

미 보훈 요양원, 해외 파병 부대에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설치
최근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13485’ 국제 표준 인증 획득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에 1000억원··· 작년 전체 매출액 대비 4.8% 투자
황성완 기자 2023-06-07 10:29:42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 용사, 이 시간에도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마음을 담아 기업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헬스케어 안마의자 업계 1위 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도 자사 대표 헬스케어 품목인 안마의자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한미동맹재단을 통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참전용사 보훈시설인 ‘미 보훈 요양원(Armed Forces Retirement Home)’에 목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 목적을 위한 견인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 3대(1대 판매, 2대 기증)를 제공했다. 3대 중 2대는 바디프랜드측의 기증를 통해 진행됐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시기에 맞춰 추진됐다. 

바디프랜드 미주법인 김창주 법인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미 보훈 요양원에서 안마의자 기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올 1월 윤 대통령이 해외파병 부대인 아크부대를 방문할 당시, 정부가 안마의자 ‘팬텀 로보’를 장병들의 격려품으로 구매한 전례도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질병의 진단과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 위주로 전환하고 있어, 고령의 참전 용사들이나 신체 활동이 잦은 군 장병들에게 안마의자를 통한 건강 관리가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호국보훈 참전용사들은 물론,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과 군인가족들에게도 최고품격의 제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바디프랜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K-안마의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조사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2020년 상반기 매출액 기준으로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7.5%의 점유율로 세계 1위에 올랐다. 당시 안마의자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 기업 파나소닉과 이나다패밀리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국가 수출의 활성화에 기여한 상품과 생산 기업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하고, KOTRA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이는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 그리고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등의 구체적이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만 선정될 수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BSI)으로부터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13485:2016 & EN ISO 13485:2016(이하 ISO 13485)’ 국제 표준 인증도 획득했다. ‘ISO 13485’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 규격으로, 의료기기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요건을 만족하는 경영 시스템과 품질관리시스템을 보유했는지를 판명하는 인증 제도다. 의료분야는 타 산업에 비해 인증 절차 및 취득이 까다로운 편으로 그 중에서도 ‘ISO 13485’ 인증은 기준이 높은 유럽 국가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획득이 가능하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인증을 통해 다년간 R&D 투자를 통해 개발한 의료기기의 개발, 생산, 유통 및 서비스 등 시스템 운영에 있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모두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R&D) 결과물이다. 실제 바디프랜드는 작년에만 전체 매출액 대비 4.8%에 달하는 249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특히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위해서 최근 5년간 1000억원 가까이를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R&D를 통해 안마의자의 범주를 넘어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해 CES2023에서 ‘팬텀 메디컬 케어’를 글로벌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임을 인정받았고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