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 크라운 출시...“가장 긴 역사 헤리티플래그십 모델”

16세대 모델인 크로스오버 타입 출시...국내서 4가지 타입 공개
바이폴라 니켈 배터리 탑재해 높은 연비효율 특징
박재훈 기자 2023-06-05 14:10:55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플래그십 모델 일본의 그랜저라 불리는 크라운을 한국시장에 선보였다.

토요타코리아는 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크라운의 공식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과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 등이 참석해 크라운의 출시에 대한 소개를 하며 토요타의 한국시장 전략과 비전을 설명했다.

토요타 크라운은 말 그대로 왕관에서 이름을 가져왔으며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로 출시한 모델이다. 크라운은 토요타의 모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모델로 이번 한국출시에서는 16세대 모델로서 4가지 타입으로 새롭게 공개됐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이 크라운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토요타코리아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토요타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헤리티지 플래그십 모델로 세단부분에서 더욱 고급화 된 모델이 필요하다는 구매층의 니즈를 파악해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16세대 크라운은 기존 세단의 정숙함을 원하는 고객과 SUV특유의 역동성을 원하는 젊은 고객층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크로스오버 타입으로 출시됐다. 연비효율성을 극대화한 2.5리터 하이브리드(HEV)모델과, 역동적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토요타 최초의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Dual Boost HEV) 총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e-CVT를 기반으로 한 바이폴라 니켈 메탈배터리가 장착되었다. 바이폴라 니켈 메탈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대비 작은크기, 고출력, 고효율을 자랑하는 배터리로 직접적으로 차량 연비에 효율성을 더해 높은 연비를 내게 도와준다. 2.5하이브리드모델은 복합연비 17.2km/ℓ로 높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6월5일 크라운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토요타코리아 관계자가 내장된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재훈 기자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효율성과 퍼포먼스의 양립을 실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모델이다.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를 바탕으로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 그리고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348ps에 달하는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차량 리어(rear)부분에는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모터가 내장된 e-Axle 기반의 E-Four Advanced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주행상황과 노면상태에 따라 리어와 전륜의 기동성을 나누어서 분배하는 파워트레인으로 효율적인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토요타측의 설명이다.

또한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Four Advanced가 탑재돼 있으며 고출력 수냉식 리어모터와 쿨러가 탑재된 e-Axle이 적용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  E-Four 시스템 대비 더 강력한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후륜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가변제어 서스펜션(AVS, Adaptive Variable Suspension)의 탑재로 안정적인 직진 주행성과 코너링, 가속감도 느낄 수 있다.

토요타 크라운 인테리어. /사진=박재훈 기자

토요타 크라운 인테리어. /사진=박재훈 기자

토요타 크라운은 TNGA 플랫폼을 통해 경량화 및 고강성 차체를 구현했다. 또한 더욱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Toyota Safety Sense)’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가 적용되었으며 아일랜드틱 인테리어로 디자인된 내장재를 바탕으로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12.3인치 대형 풀컬러 MID,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 강화된 예방안전사양 및 여러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5일 서울 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토요타 크라운 미디어 행사에서 전시돼 있는 크라운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재훈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출시행사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 앞으로의 신차 출시 전략과 전동화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최근 노재팬(NO JAPAN)이 사그러들면서 판매량과 브랜드 인식이 다시금 회복세에 있다는 질문에 "공급상황이 개선된 것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며 "앞으로의 비즈니스도 내실을 다지면서 성장해나가는 방향을 택하고 탄소중립에 대해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면서 지속될 수 있는 자동차 시장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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