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돈봉투 의혹' 송영길 "책임 있게 문제 해결하는 데 앞장"

인천공항서 "檢 소환하면 적극 응할 것"
주성남 기자 2023-04-24 17:28:24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해야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했다.

그는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제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해 보겠다. 제가 모르는 사안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이 소환하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송영길은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 마치 제가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출국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학교와 공식 계약을 통해 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 그랑제콜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렀다. 그는 오는 7월 귀국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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