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직원에 연봉 41% 성과급 지급…“격려 의미 담았다”

PS 기준급 820% 결정…자회사 솔리다임 실적 제외
신종모 기자 2023-02-01 17:06:52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SK하이닉스가 10년 만의 분기 적자 전환에도 전 임직원에게 연봉의 41%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성과급 지급 결정은 격려의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에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초과이익분배금(PS)을 기준급의 820%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SK하이닉스는 오는 3일 전 구성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중순 지난해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 기본급의 100%로 지급했다.

PI는 생산성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하는 격려 차원의 인센티브로 상반기와 하반기마다 최대 기본급 100%까지 지급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하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인텔 낸드솔루션 사업부)의 실적은 최종 인수가 완료되는 오는 2025년까지 PS 재원이 되는 영업이익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유례없는 다운턴(하강 국면) 상황에서도 전 구성원이 원팀(One Team) 마인드로 협업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해내자는 격려의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수요 감소와 제품가격의 큰 폭 하락으로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조 70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7조 6986억원, 순손실 3조 5235억원을 나타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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