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中 CATL 배터리와 협력

박지성 기자 2022-12-01 12:14:31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 파트너로 SK온과 손을 잡았으며 미국을 제외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배터리 기업 CATL과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배터리기업 쩡위친 CATL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CATL 배터리 비중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과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지난달 29일 SK온과 손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양측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공장에 SK온 배터리를 2025년 이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공급 물량 △협력 형태 △공급 시점 등 구체적인 사안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북미 지역 배터리 공급 협약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의 협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에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콘셉트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이와 더불어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이외에도 다른 지역의 전기차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CATL과의 협력도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CATL 배터리를 쓰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쩡위친 CATL CEO와 만남 이후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CATL 배터리 비중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사업 방안들이 오가지는 않았지만 전기차 분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TL의 CTP 배터리는 이미 테슬라 모델3 등에도 장착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CATL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기존 모듈 방식의 배터리보다 길다는 장점이 있다 . 또 간단한 구조로 무게가 덜 나가고, 원가 절감에도 유리하다.

CATL는 CTP 배터리가 최대 1000㎞ 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CATL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유럽과 한국 판매 전기차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CATL은 올해 7만5000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현대차그룹에 공급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자동차는 코나EV 등에 CATL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현대차 포터EV, 기아 니로EV, 봉고EV 등에도 14만대 이상의 CATL 배터리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카에도 일부 물량이 전달될 전망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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