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53) 11/17 수능대비_수능시험 각 교시별 준비전략

박지성 기자 2022-10-31 13:43:27
거인의어깨 김형일 대표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2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올해 2022년 11월 17일(목)에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지원자는 508,030명으로 지난해 509,824명 보다 1,791명이 증가하였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신입생 전체 선발인원 349,124명의 22.0%인 76,682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수험생들에게 수능시험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익숙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각 교시별 전략을 숙지하고 반복 연습하여 수능시험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기를 바란다.

올해 수능 원서접수 인원 중 졸업생은 142,303명으로 고3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전체 수능 공부시간이 졸업생들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한 좋은 수능성적을 얻어야 정시모집에서 원하는 대학, 학과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당일 날의 상황을 면밀히 체크해보아야 한다.

◇ 수능 0교시

실제로 수능시험에 0교시는 없다. 하지만 고사장에 입실완료한 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 수능시험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0교시라는 이름으로 따로이 설명을 하려 한다.

수험생들은 고사장 입실완료 시간인 오전 8시 10분 이전까지 시험장에 도착 완료하는 것이 좋은데 가급적 시간이 촉박하지 않게끔 여유롭게 도착할 것을 추천한다. 제일 먼저 고사장의 분위기를 확인하고, 화장실의 위치를 먼저 확인한 후 고사장 본인의 자리를 확인한다. 이는 수능일 하루 전 예비소집일에도 확인이 가능하다.

자신의 자리를 확인한 후 책걸상에 문제는 없는지를 확인하도록 하자. 책걸상의 높이가 맞지 않는지, 흔들리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하고 혹시 흔들림이 있다면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교체를 요구하도록 하자. 신분증과 수험표, 필기도구를 꺼내놓고 책상 좌측 상단에 시계를 움직이지 않도록 스카치테이프로 고정하도록 하자. 이후 단권화 작업을 마친 최종정리노트를 꺼내 훑어보며 워밍업을 한다.

감독관이 고사장에 들어오고 안내에 따라 소지품 정리를 하고 가방을 고사장 앞이나 복도로 이동하고 나면 바로 1교시에 돌입하게 된다. 최대한 심호흡을 반복하며 평정심을 찾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기암시의 주문을 중얼거리거나 명상을 해도 좋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이라 하더라도 입실완료시간인 오전 8시 10분에는 반드시 고사장에 있어야만 한다. 이는 4교시 탐구영역도 마찬가지다. 선택과목수와 관계없이 오후 2시 4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 완료하여야한다.

◇ 수능 1교시 ‘국어영역’

1교시 ‘국어영역’시험은 총 45문항을 80분 동안 풀어야하며,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이 있고, ‘선택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있는데, 이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 내외의 문항이 출제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되는데, 8시 25분부터 OMR카드를 받고, 8시 35분이면 문제지를 받게 된다. 시험지에 손을 대는 행위 그 자체로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시험지에 손을 대지 않아야 한다. 시험이 시작되면 각 파트별로 정해놓은 제한시간을 반드시 맞추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비문학의 경우 낯선 지문이나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지문이 나왔다고 당황할 필요 없다. 수능시험의 지문은 모든 수험생에게 동일하게 낯설고 생소한 분야의 지문이라고 애써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려 애쓰지 말아야 한다. 배경지식 없이 문장의 독해만으로 충분히 풀리게끔 출제되어 있다.

1교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서 이후 2교시와 3교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험생들은 ‘본인이 어려우면 다른 수험생들도 어렵다!’라는 생각으로 다른 자리의 시험지 넘어가는 소리에 신경 쓰지 말고 나의 페이스에 맞춰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좋다.

◇ 수능 2교시 ‘수학영역’

2교시 ‘수학영역’은 30문항을 100분 동안 풀어야하며,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가 있고,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 내외의 문항이 출제되며, 단답형이 30% 출제된다.

1교시 ‘국어영역’과 마찬가지로 2교시 ‘수학영역’도 ‘시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문항별로 또는 페이지별로 자신이 배분하여 정해놓은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앞부분 문제에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소모하거나 당황하여 상대적으로 쉬운 주관식 앞 문항들을 틀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적절한 시간배분이 필요하다.

또한 ‘수학영역’의 성패는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것보다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 수능 3교시 ‘영어영역’

3교시 ‘영어영역’은 45문항을 70분 동안 풀어야하며, ‘영어Ⅰ’, ‘영어Ⅱ’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되며, ‘듣기평가’는 17문항이 출제되고 등급만 절대평가 하여 성적표에 나온다.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을 의외로 쉽게 생각하거나 소홀히 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할 때는 영어는 무조건 1등급이 나와야 하고,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된 수시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에게 영어영역은 매우 소중한 영역이다.

점심식사를 한 후 잔잔한 음악과 함께 시작되는 ‘영어영역’ 듣기평가는 우선 집중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당수 수험생들이 시간확보를 위해 듣기문제를 푸는 중간에 읽기문제를 푸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시험지를 분리하는 것을 추천하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도표와 안내문 등의 실용문 문제 등을 먼저 푸는 것이 좋다.

한편 듣기문제 중간에 읽기문제를 푸는 것이 부담스러운 수험생의 경우 답안지 정리시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수능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영역’

4교시 ‘한국사’는 20문항을 30분 동안 풀어야하며, 영어영역과 같이 등급만 절대평가 하여 성적표에 나온다. 

‘사탐/과탐/직탐’은 각 과목당 20문항을 각각 30분 동안 풀어야하며, ‘사탐’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중에서 최대 2과목, ‘과탐’은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최대 2과목, ‘직탐’은 ‘농업기초기술’, ‘공업일반’, ‘상업경제’, ‘수산해운산업의 기초’, ‘인간발달’ 중 한 과목을 택하고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택하여 최대 2과목 선택할 수 있다.

4교시 ‘탐구영역’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문제풀이 외에 또 다른 것이 있다. 

해마다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안타까운 사례들 중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소지하거나 종료령이 울린 후 답안을 작성하는 경우보다 ‘4교시 응시방법 위반’이 가장 많은 경우를 차지한다.

한국사와 탐구 2과목을 함께 푸는 4교시에 시간별 지정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는 것이 금지되어있다는 점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탐구영역’을 1과목만 응시하는 수험생의 경우 제1선택과목을 치르는 35분간 다른 고사장에서 대기해야한다. 

이때 3교시까지 고도의 집중을 한 탓에 대기하는 동안 잠에 빠져드는 수험생들이 종종 있다. 물론 잠이 들더라도 시간이 되면 감독관이 깨워주겠지만 이미 집중력과 긴장이 풀어져서 2과목을 망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수능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선택한 과목 30문항을 40분 동안 풀어야하며, 제2외국어 8개 과목 및 한문 중 하나를 수험생은 선택해야 한다. 물론 ‘제2외국어/한문’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은 4교시로 모든 수능 일정이 끝난다.

코로나19 등의 제약조건이 많은 환경 속에서 오랜 기간 수능시험을 준비하느라 수험생들은 나름대로의 고생을 많이 했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이 가져야 할 공부방식과 수능시험 당일 날의 상황을 명심하고 여러 방향에서 꼼꼼히 준비하여 11월 17일(목) 수능시험에서 그동안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한 좋은 수능결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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