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윤석열 대통령, "사고본부 즉각 가동"...원인 정밀조사 지시

김효정 기자 2022-10-30 07:13:15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과와 관련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사고 수습본부 즉각 가동 및 사고 원인 정밀 조사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2시 30분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 중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할 것과, 이 장관에게는 사망자 파악과 더불어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중 종합적인 피해 상황이 나오는 대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이에 앞서 오전 1시경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부처 등에 이송·구호를 위한 교통 통제 등을 지시했다.

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도 전화해 응급 구조 활동요원이나 통제관을 제외한 인원은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게 소개하도록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이태원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관계부처에 두 차례 긴급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