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제빵시장 독과점 논란 해명 ..."점유율 40% 수준 독과점 아냐"

홍선혜 기자 2022-10-25 15:22:17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SPC그룹이 최근 계열사 제빵 공장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인명피해가 있는 가운데 계열사 5군데가 국내 빵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5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통계 자료를 통해 국내 제빵 제조업체 82곳의 전체 매출은 4조 5172조 9300만원이며 그 중 SPC그룹 계열사 5곳의 매출은 3조7658억 1200만원으로 점유율 83.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PC그룹은 "해당 기사는 근거가 된 자료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 상에서 분류하고 있는 산업분류 체계에서 빵류 제조업으로 등록된 업체들만을 토대로 시장 현황을 설명한 것”이라며 “해당 통계는 제빵시장의 현황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빵류 제조업 리스트에는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를 보유한 파리크라상은 포함됐지만 베이커리 2위인 뚜레쥬르를 보유한 CJ푸드빌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CJ푸드빌이 AT 산업분류 상 서양식 음식점업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신세계푸드 등 빵류 제품을 제조하거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더 많지만, 통계에 누락 됐다고 SPC는 설명했다.

SPC그룹은 "CJ푸드빌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5387억원이며 개인제과점 2조 4453억원(2016년 기준) 등을 더하면 국내 전체 제빵시장 크기는 최소 7조 4000억원 규모 이상으로 추정된다"라며 "자사의 점유율은 약 40% 초반 정도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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