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광’ 구본준 회장 복심…‘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연다

39개 팀 1000여명 선수단 참여…오는 주말 이천서 개막
기업 후원 유일 여자야구 전국대회
신종모 기자 2022-10-13 11:27:00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X가 여자야구대회를 신설하고 국내 여자야구 지원에 앞장선다. 

LX그룹은 오는 15일부터 경기도 이천 일대에서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본준 LX그룹 회장. /사진=LX그룹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기업이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로서 39개 팀 10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2주간 주말(토·일)에 진행되며 이천 소재 LG챔피언스파크, 꿈의 구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챔프리그(상위리그)와 퓨처리그(하위리그)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챔프리그 개막전(10월 15일)과 결승전(10월 23일)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이어받은 대회다. 

LG전자가 지난 2012년 출범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당시 기업이 스폰서로 참가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신설한 것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된 지 4년 만에 LX가 후원 기업으로 새롭게 참여하며 대회를 열게 됐다. 

앞서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지난 2014년 경기 이천에 1300억원을 들여 2군 야구장과 농구장을 갖춘 LG챔피언스파크를 건립한 바 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여자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올해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신설했다”며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한국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대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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